미국 현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금리 상승에 따라 위험자산 기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BofA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라 계속해서 위험자산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서치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 시그널은 스테이블코인 유입세를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주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유입량은 전주보다 58% 증가한 4억9000만 달러(한화 약 7016억8000만원)를 기록했다."라며 "4대 스테이블코인은 3주 연속 거래소 순유입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BofA 소속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와 앤드류 모스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추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 금융업계는 미국의 CBDC가 오는 2025에서 2030년 사이 발행될 것으로 봤으나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아직 CBDC 연구·개발 단계에 있고 시범 운영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복잡한 시스템을 검토하고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알렸다.
이들은 "CBDC를 가장 먼저 발행하는 것보다는 정확히, 제대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은 이미 유통 중인 가운데 미국 CBDC가 디지털 유로보다도 늦게 발행되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게 보고서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