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프랍 트레이딩에 대해 보도해 현지 암호화폐 업계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불공정 규제에 대해 발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라이언 셀키스 메사리 공동 창업자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불공정하거나 혁신을 저해하는 지나친 규제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고 자금을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캐시(TORN) 사용자들의 미국 재무부를 상대로한 소송을 지원한 바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제재하는 것은 강도가 범죄 현장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도망갔다고 고속도로를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을 받고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악화되는 결과만 낳을 뿐 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내부 조직인 리스크 솔루션 그룹을 통해 4.01%의 고정금리로 구조화 채권을 미국 투자사 인베스코에 팔아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거래에서 코인베이스는 수익을 봤고, 내부자들은 프랍 트레이딩을 계속 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는게 내부 관계자 측 주장이다.
매체는 인베스코 측 관계자를 통해 채권 거래 사실은 이미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리스크 솔루션 그룹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해 최소 4명의 월스트리트 출신 고위급 트레이더를 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