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가 고객 자금 상환을 위해 신규 토큰을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셀시우스 경영진이 고객 자금 상환을 위해 신규 래핑 토큰 발행을 고려 중이라고 유출된 경영진 녹취록을 인용해 보도했따.
유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들은 고객 상환 자금에 대해 래핑된 Cx토큰 발행을 구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환을 기다리는 고객에게 CxBTC 토큰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래핑된 토큰이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녹취록을 유포한 셀시우스 고객은 "이는 9월 초 확보한 것으로, 이후 경영진의 계획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셀시우스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21억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매각 승인을 법원에 요청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파산 청문회에 참석한 크리스 페라로 셀시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운영 자금은 연말까지 사용할 만큼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몇 주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61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851억 8040만원) 대출과 채굴 장비 사용세 등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셀시우스 재무책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