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비트코인 섬'으로 바뀌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파우치(Pouch)는 보라카이 섬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까지 약 120개의 기업이 레스토랑 음식을 비롯한 섬 안의 상품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는 비트코인 사용자가 국경을 넘어 코인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비트코인 지갑 제공업체다.
파우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입은 필리핀인들이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금융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송금 수수료로 매년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파우치의 빌 밀(Bill Mill) 부사장은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을 지출할 곳이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관광을 촉진하면서 비트코인으로 운영되는 마이크로 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