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를 올해 3분기 출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기업이 투자자에 제공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올 하반기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텔레그램은 최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TON과 TON 가상머신, 비잔틴 합의 알고리즘이 백서에 제시된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지난달 일부 개발자 그룹을 대상으로 TON 블록체인의 프라이빗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익명의 개발자는 블록체인이 상당히 빠른 거래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TON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처럼 탈중앙 앱을 호스팅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2013년 니콜라이, 파벨 두로프가 설립한 업체로 이용자 2억 명이다. 지난해 두 번의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17억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달에는 TON 개발팀은 독일 금융서비스업체 와이어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금융 상품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