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협회가 친 암호화폐 후보자를 위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록체인협회가 암호화폐 관련 정치 행동 위원회(PAC)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국 블록체인협회 PAC는 양당의 친 암호화폐 후보자를 후원하게 된다.
11월 선거를 위해 계속해 후보자를 후원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후보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암호화폐는 초당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라며 "이러한 정신을 기반으로 후보자를 지원할 것이다. 어느 당파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제이크 체르빈스키 미국 블록체인협회 정책 총괄이자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정책을 비판 한 바 있다.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코인베이스 직원 내부자 거래 사건과 관련해 암호화폐 발행사 9곳과 코인베이스 1곳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고발했지만, 이들 중 누구도 사건의 피고인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은 법정에 서지 못한다. 이것이 집행에 의한 규제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라며 비판했다.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내부자 거래 자체는 당연히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 단 SEC는 관할권 설정을 위해 9개 암호화폐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SEC는 해당 암호화폐들을 다룬 적이 없으며, 관련 지침이나 규칙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어 지난 8월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협회 전무이사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암호화폐는 항상 존재할 것이고 올해는 거시환경과 일부 프로젝트 실패 등에 따른 시험대에 올랐을 뿐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부상할 것"이라며 "오는 2023년에는 암호화폐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법안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 첫 번째 이유로는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 그리고 업계가 법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미국 의원들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현물 시장을 규제하기 적격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암호화폐에 필요한 법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40%, 2024년 말에는 60%까지 오를 것이라는게 블록체인협회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