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을 영입해 디지털결제·블록체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10일(현지시간) JP모건이 타흐렘 캄프턴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을 디지털결제·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둔 JP모건 페이먼트 임원으로 영입했다.
타흐렘 캄프턴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업 재무 및 최고투자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는 해당 분야 전문가다.
JP모건은 "타흐렘 캄프턴이 결제, 블록체인, 디지털 업계의 주요 파트너와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JP모건은 디지털결제·블록체인 집중한다는 전략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우마르 파루크 JP모건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부 오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개의 토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마르 파루크는 "웹3 업계는 규제가 명확하지 않고 사용사례가 많지 않다. 대다수의 돈은 투기적으로 사용된다"며 "토큰화된 예금 거래와 관련된 규제 및 리스크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자산운용의 수석전략가는 대형 기술주와 암호화폐 투자를 피하고 가치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켈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는 한 발은 경기침체에 빠졌고, 다른 한 발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이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주가수익률이 낮은 미국 주식과 글로벌 가치 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게 데이비드 켈리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