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이더리움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OKX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며 "업그레이드 전이나 도중에 ETH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작업증명(ETHW) 토큰에 대해선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OKX는 "새롭게 포크(forked)은 다른 암호화폐처럼 심사를 통과한 후 거래가 가능하다"며 "토큰의 에어드롭과 인출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지는 이더리움의 블록생성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으로 바꾸는 업데이트다. 기존 작업증명의 느린 속도를 개선하고 전력 소모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일정은 내달 15일이나 19일이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전날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THW에 대해서도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오비, 비트맥스, MEXC 등의 거래소는 ETHW 상장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