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거래량 기준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을 조사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제재 지역인 이란 대상 서비스 규정 위반 혐의로 미국 재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라켄은 이란 사용자에게 코인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크라켄에벌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관련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라켄은 "규제 당국과의 구체적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린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 비즈니스 성장에 맞춰 규정 준수 팀도 계속해 성장 시키고 있으며, 제재 관련 모니터링 하고 있다. 잠재적 단계의 문제까지 규제기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OFAC은 2020년 쿠바와 이란 등지에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코인 수탁 업체 비트고에 9만8830 달러(한화 약 1억2956만원) 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는 지난해 2102건의 제재 프로그램 위반에 대한 민사 책임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50만 달러(한화 약 6억5550만원)의 벌금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