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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실감형 콘텐츠 겨냥한 'XYN'·'모코피 프로' 전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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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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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공간 컴퓨팅 플랫폼 'XYN'과 모션 캡처 키트 '모코피 프로페셔널'을 출시하며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시장을 겨냥했다. 게임, 영상,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실용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니, 실감형 콘텐츠 겨냥한 'XYN'·'모코피 프로' 전면 출시 / TokenPost Ai

소니가 몰입형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툴킷 ‘XYN’과 모션 캡처 키트 ‘모코피 프로페셔널(Mocopi Professional)’을 본격 출시했다. 게임, 애니메이션, VR, 영화 등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현실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은 업계 전반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XYN은 소니의 XR 비즈니스 개발 부문이 개발한 공간 정보 기반 제작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최소한의 장비로도 고품질의 3D CG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새로운 모코피 프로페셔널 키트로 풀바디 모션 캡처까지 손쉽게 가능하다. 12개의 센서를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폰 기반 캡처 장비보다 정밀도가 훨씬 높아, 실사에 가까운 움직임을 1:1로 디지털화한다.

소니는 올해 초 CES 전시회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서 해당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지난 4월 3일부터 모코피 프로 키트에 대한 정식 유통을 시작했다. 이 키트는 1,180달러(약 170만 원)에 판매되며, 구성품을 개별 구매할 수 있다. XYN 플랫폼 역시 현재 예약 판매를 거쳐 제품 배송이 시작됐다.

XYN에는 세 가지 핵심 축이 존재한다. ▲센서 기반 모션 캡처 ‘모코피 프로페셔널’, ▲3D 애셋 및 장면 편집을 위한 ‘XYN 모션 스튜디오’, ▲고해상도 4K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XYN 헤드셋’이다. 모든 도구는 마야(Maya), 유니티(Unity),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VR챗 등 산업 표준 툴과 호환되어 유연한 워크플로 설계를 지원한다.

모코피 키트는 직관적인 PC 연결, 블루투스 기반 실시간 데이터 전송, 외부 카메라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의 정밀한 블렌딩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프라인 접지 정제 기능까지 탑재돼, 발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 즉 ‘떠있음’ 상태를 최소화하는 완성도 높은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애니메이션 팀 인력이 적은 중소 게임 개발사, 인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별도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XYN 시스템은 또한 고해상도 디지털 휴먼과 실사 수준의 공간 배경 등의 ‘디지털 트윈’ 제작 환경에도 특화돼 있다. 이러한 기술 응용은 소비자 기술을 넘어, 영화·건축·산업 디자인 등 기업용 메타버스 분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소니는 지멘스와 협력해 상업용 항공기 설계에 활용되는 XR 헤드셋 데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XYN 모션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윈도우용 앱으로 제공되며, 자동 모션 보간 및 오토태깅 기능을 활용해 훨씬 정교하고 창의적인 모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앱은 VTuber·VR 크리에이터는 물론, 게임·애니메이션·영상 제작자 모두를 위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소니는 XYN이 단순 기능성 도구를 넘어, XR 산업 전체의 창작 생산성 향상을 겨냥한 토탈 플랫폼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움직임, 배경, 피사체 등 현실에서 수집한 모든 요소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바로 3D 제작 환경에 접목해 실시간 퍼포먼스로 뽑아낼 수 있다.

현재 소니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과 협업 사례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제작사와의 공동 연구 및 UX 고도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전용 XYN 모바일 앱 프로토타입도 함께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의 촬영 조건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함으로써 보다 직관적인 3D CG 제작 워크플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XYN은 XR 산업에서 기술보다 중요한 건 ‘실행력’이라는 점을 보여주며, 크리에이터⋅엔지니어⋅디자이너 간 협업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소니의 이러한 움직임은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예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도, 공간 컴퓨팅과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실질적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XYN은 그 격차를 채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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