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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깅페이스, 백악관에 AI 개방정책 촉구… 오픈AI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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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3.20 (목)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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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깅페이스가 AI 개방성을 강조하는 정책 제안을 백악관에 제출하며 오픈AI 등 대형 기업과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규제 완화 기조 속에서 정책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

허깅페이스, 백악관에 AI 개방정책 촉구… 오픈AI와 충돌 / TokenPost Ai

미국 내 AI 정책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오픈소스 AI 개발을 지지하는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백악관에 정책 제안을 제출하며 빅테크 기업들과 정면으로 맞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AI 정책이 경쟁력 강화와 규제 완화를 핵심 기조로 삼은 상황에서, 허깅페이스는 개방적이고 협업적인 AI 개발 방식이야말로 미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이번 제출에서 최신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폐쇄형 상용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면서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올림픽코더(OlympicCoder)'는 70억 개의 매개변수만으로 클로드 3.7(Claude 3.7)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이며, AI2의 'OLMo 2' 모델 역시 오픈AI(OpenAI)의 'o1-mini'와 유사한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픈소스 모델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됐다.

이 같은 제안은 1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행정명령 14179호(Executive Order 14179) '미국 AI 리더십 강화 및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출됐다. 해당 행정명령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가 강조했던 AI 규제 중심 정책과는 대조적으로, 기업의 연구·개발(R&D) 환경을 최대한 자유롭게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AI 분야의 주요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각기 다른 정책 제안을 내놓으며 정책 논의가 본격화됐다.

허깅페이스의 정책 제안은 특히 오픈AI를 비롯한 대형 AI 기업들의 로비 활동과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오픈AI는 AI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방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자율적 협력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반면, 허깅페이스는 AI 기술 개발을 보다 개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연구 인프라 투자와 신뢰할 만한 데이터셋의 확보가 AI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 대립은 AI 산업 구조 전반에 걸친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집중적인 방식에 무게를 두는 오픈AI와 달리, 허깅페이스는 더욱 민주적이고 개방된 접근법이 미국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향후 백악관의 AI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AI 리더십 강화를 정책 기조로 내세운 만큼 산업계를 설득할 수 있는 경제적 논리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개발의 개방성과 경쟁력 강화를 둘러싼 정책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허깅페이스의 주장이 정부 공식 전략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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