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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옵션 130만 계약…콜옵션 매수 프리미엄 2억3100만달러

반도체 웨이퍼와 옵션 거래 서류 / TokenPost.ai

인텔($INTC) 옵션 거래량이 월평균의 약 3배인 130만 계약을 넘었고 콜옵션 매수가 풋옵션을 웃돌았다. 같은 날 미국 증시 변동성 지표인 VIX는 15.4로 낮아졌다.

매수 주도 프리미엄은 3억2000만달러(약 4조4192억원)였으며, 이 가운데 2억3100만달러(약 3조1891억원)가 콜옵션에 몰렸다. 콜옵션 매수량은 약 27만 계약, 풋옵션 매수량은 14만 계약 미만으로 집계됐다고 크립토 브리핑은 전했다.

인텔 주가는 9월 17일 108.80달러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101.05달러보다 7.67% 올랐고 장중에는 111.37달러까지 상승했다. Tallac Options는 같은 날 인텔 거래량을 약 1억4500만주로 집계했다.

가장 주목받은 계약은 10월 2일 만기, 행사가 115달러인 콜옵션이었다. 다만 이 계약의 최종 매수·매도 주체와 헤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콜옵션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이고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 거래가 풋옵션보다 많았다는 사실만으로 신규 매수세나 주가 상승 전망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옵션 강세 흐름은 인텔에만 나타나지 않았다. AMD($AMD)에서도 월평균의 약 2배에 이르는 옵션 거래가 발생했으며, 콜옵션 매수량은 10만7000계약, 풋옵션 매수량은 7만1500계약으로 집계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와 SpaceX에서도 30일 평균을 웃도는 강세 옵션 흐름이 나타났다고 크립토 브리핑은 보도했다. 다만 각 거래의 구체적인 목적과 포지션 구조는 제시되지 않았다.

시장조성자의 가격 책정에서도 콜옵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등가격 콜옵션은 같은 조건의 풋옵션보다 약 2달러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됐다.

이는 상승 방향 옵션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다는 의미다. 그러나 실제 주식 매수나 장기 투자 의사를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옵션 거래량에는 신규 매수뿐 아니라 기존 포지션 조정, 위험 회피를 위한 헤지, 만기 전 청산 등이 함께 포함될 수 있다. 거래량과 콜·풋 비율만으로 거래 주체의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개별 종목의 옵션 거래가 늘어난 날 시장 전체의 변동성은 오히려 낮아졌다. VIX는 하루 동안 2포인트 넘게 하락해 15.4로 마감했으며, 1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VIX는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주가 변동성을 산출하는 지표다. 앞서 본지는 VIX가 낮아도 시장 불안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VIX 하락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직후 나타났다. 연준은 9월 16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했고, 결정은 12대 0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번 흐름에서는 반도체 종목의 옵션 수요와 시장 전반의 낮은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났다. 하지만 인텔 옵션 거래의 최종 포지션과 거래 목적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를 장기 투자 수요나 주가 방향으로 확대 해석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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