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락은 207.23달러(약 28만3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약 16억6200만달러(약 2조2900억원)로, 야후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다.
제네락은 16일 아마존과 데이터센터용 비상 발전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발전기 납품 규모는 2027~2028년 24억달러(약 3조3000억원)로 예상된다.
아마존과 계열사의 총 지급액은 최대 80억달러(약 11조원)다. 다만 이 금액은 확정 매출이 아니라 아마존의 발전기 구매액에 따라 달라지는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주식연계 조건도 포함됐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닷컴 NV 인베스트먼트 홀딩스는 제네락 보통주 최대 169만3745주를 주당 200.9266달러(약 27만5269원)에 매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받았다.
이 가운데 30만7954주는 즉시 권리가 부여됐고, 나머지는 아마존과 계열사의 발전기 구매액에 따라 단계적으로 부여된다. 워런트가 전부 행사되면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제네락의 데이터센터 제품 수주잔고는 7월 29일 기준 약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였다. 당시 수주잔고에는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 고객 물량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대형 MW 발전기 생산능력을 2026년 4분기 12억5000만달러 이상에서 2027년 3분기 말까지 세 배로 늘릴 계획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수요에 대응해 생산 기반을 확장하는 일정이다.
아마존 계약은 제네락이 주거용 발전기 중심 사업에서 상업·산업용 및 데이터센터용 대형 발전기 사업으로 비중을 넓히는 흐름과 맞물린다. 데이터센터는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경우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비상 발전기와 관련 설비가 함께 요구된다.
계약의 규모와 성격은 국내 발전기 업체의 데이터센터 수주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앞서 데이터센터 발전기 공급계약이 주가 재료로 부각된 사례처럼 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관련 장비업체의 수주와 생산능력에 영향을 주는 구조다.
제네락 공시에서 확정된 것은 초기 납품 예상액과 구매액에 연동된 최대 지급 규모다. 80억달러 전체가 매출로 확정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마존이 실제로 구매하는 발전기 물량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가동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최대 지급액과 실제 매출 인식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회사는 초기 납품액 24억달러가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얼마씩 배분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의 이익률과 현금흐름 효과도 제시되지 않았다.
생산능력 확대 계획이 실제 납품 일정과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워런트 행사 규모가 커질 경우 주주가치와 주당 지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지점이다.
향후 확인할 핵심 내용은 아마존의 실제 구매 물량, 연도별 납품 일정, 제네락의 이익률과 현금흐름이다. 제네락은 생산능력 확대를 2027년 3분기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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