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오는 미국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해당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문은 2026년 3분기 확정 주문으로 반영되며, 계약 고객명과 주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문에는 이니오의 Jenbacher J624 컨테이너형 가스엔진이 포함된다. 회사는 이 엔진을 활용한 전력 솔루션이 북미 데이터센터에 빠르게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은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매출 인식 시점과 수익성 영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라프 벌리엔(Olaf Berlien) 이니오 사장·CEO는 “AI가 전례 없는 전력 수요를 만들고 있으며, 전력망 제약은 데이터센터 개발의 핵심 병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문이 고객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망에 연결되기 전 사용할 수 있는 현장 전력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가스엔진 기반 발전 설비는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기간에 대체 전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니오는 2026년 6월 IPO 공모가를 주당 27달러(약 3만6990원)로 확정했다. 17일 종가는 야후 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에서 20.96달러(약 2만8715원)로 제시됐으며, 공모가보다 약 22.4% 낮은 수준이다.
야후 파이낸스 집계상 이날 거래대금은 약 2억7500만달러(약 3768억원)였다. 다만 거래소별 시세 집계에는 종가와 거래량 차이가 있어 세부 수치는 기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니오는 2026년 2분기 설비 주문액 23억달러(약 3조1510억원), 설비 주문잔고 66억달러(약 9조42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비 주문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279%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는 이니오의 수주 증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번 450MW 주문이 회사의 전체 주문잔고와 매출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니오는 2026년 7월에도 1.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력 주문을 공개했다. 이번 450MW 주문은 해당 주문과 별도로 확인된 대형 주문이다.
MT Newswires는 450MW 주문을 이니오 주가 상승 배경으로 제시했다. Business Wire는 이니오의 주문 발표 원문을 배포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수주는 발전기와 가스엔진 제조업체의 신규 매출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실제 실적 반영 시점은 납품 일정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주문의 고객과 계약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주문 규모만으로 이니오의 수익성 개선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회사가 제시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역시 향후 전력망 연결과 설비 인도 일정에 따라 실제 실적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니오는 2026년 3분기 주문 반영을 거쳐 2028년까지 엔진을 인도할 예정이다. 시장은 향후 계약 금액과 매출 인식 시점, 추가 데이터센터 수주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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