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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파이낸스 창업자 유산 분쟁…누나, 모친 후견 신청

하와이 법원 앞 법률 서류를 든 손 / TokenPost.ai (mono)

온도파이낸스 창업자 네이선 올먼이 올해 5월 유언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한 뒤 회사 지배 지분과 대량의 온도(ONDO) 토큰을 포함한 유산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확대됐다. 올먼의 이복누나 라니 클린턴과 온도 투자자 데이비드 첸은 모친의 유산 관리 권한을 제한해달라고 하와이 법원에 신청했다.

클린턴과 첸은 77세인 캐슬린 올먼에게 제한적 후견을 설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캐슬린 올먼에게 장기간의 알코올 남용과 인지·판단 능력 저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치매 여부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코인데스크는 클린턴과 첸이 이 같은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신청 시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캐슬린 올먼은 관련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이번 신청이 온도파이낸스의 지배권을 차지하려는 대행 CEO 이언 드 보드 측의 추가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올먼은 생전에 온도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이자 유일한 이사, 지배주주였던 것으로 법원 제출 문건에 적혔다. 올먼 사망 뒤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대립이 델라웨어주 법원 문건에 담겼다는 본지 보도 이후 유산 관리 권한까지 별도 법적 쟁점으로 번진 셈이다.

캐슬린 올먼은 아들의 사망 뒤 부모가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와이 법원에서 유산 대표자로 지정된 뒤 회사 지분의 의결권을 행사할 권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캐슬린 올먼은 드 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캐슬린 올먼은 소장에서 드 보드가 이사회 승인 없이 CEO 지위를 주장하고 네이선 올먼 사망 뒤 회사 통제권을 확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캐슬린 올먼은 드 보드가 자신에게 1000만달러(약 137억원)가 넘는 보수와 지분 보상을 마련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소송 당사자 측의 주장으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진 사실은 아니다.

제한적 후견은 법원이 특정인의 재산이나 법률행위 관리에 제한을 두는 절차다.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쟁점은 회사 경영권을 넘어 창업자 유산의 의사결정과 관리 주체로 확대될 수 있다.

현재 법원에 제기된 쟁점은 캐슬린 올먼의 유산 관리 권한과 온도파이낸스 지분 의결권, 대행 CEO의 회사 지배권 주장이다. 제한적 후견 신청과 기존 경영권 소송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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