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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이 거래소와 신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재추진한다. 존속법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을,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를 맡는다.
빗썸은 21일 인적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분할기일은 7월 31일이다. 지난해 한차례 보류됐던 인적분할을 사업별 집중도와 성장 전략 강화를 위해 다시 추진하게 됐다.
분할 후 존속법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핵심사업에 집중한다.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과 투자를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빗썸의 투자사업 관련 회사 주식은 신설법인으로 이전된다. 일부 투자 계열사 주식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 충족 후 이전될 예정이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 주식은 존속회사가 보유한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약 56대 44다. 주주들은 보유 지분에 따라 신설법인의 신주를 받게 된다. 분할 결정은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회사 측은 IT부문 투자와 이용자 보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와 신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로 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