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네트워크의 오픈네트워크 출범 이후 가격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PI 토큰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시적으로 $0.68까지 떨어졌던 PI는 최근 $0.72 수준까지 회복하며 반등세를 연출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PI 가격이 2배 이상 뛰어 $2를 돌파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X(구 트위터) 사용자 크립토 킹(Crypto King)은 “시장 거래량이 회복되면 PI 가격이 2~2.5배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문 제프(MOON JEFF)는 암호화폐 시세 추적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달 말 PI가 $2.73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까지 $27 돌파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각에선 낙관론과는 반대로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도 제기된다. PI 네트워크의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에 달하지만, 현재 유통 중인 토큰 수는 68억 개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체 물량의 90% 이상이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대량 락 해제의 영향이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X에서 활동 중인 웨일.구루(Whale.Guru)는 “앞으로 30일 간 1억 2,100만 개 이상의 PI 토큰이 추가 유통될 예정”이라며, 단기적 공급 압박을 경고했다. 현재 블록 탐색기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채굴 보상 중 약 50억 개가 이미 이동됐으며, 이 중 17억 개는 앞으로 점차 풀릴 예정이다.
최근 몇 시간 동안 $0.75까지 반등한 PI는 현재 약 $0.72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기준 1%가량 상승했다. 단기 반등이 이어질지, 아니면 공급 확대에 따른 조정이 발생할지는 PI 네트워크의 유통 메커니즘과 시장 심리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