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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거래 수수료 4년 만에 최저…회복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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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1 (화)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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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수수료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네트워크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2,000 돌파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ETH), 거래 수수료 4년 만에 최저…회복은 언제?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 가격이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약 55% 하락하면서 $4,000에서 $1,800 이하로 급락했다. 주요 암호화폐 중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는 네트워크 이용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신호라는 지적과 함께, 낮은 수수료가 오히려 새 수요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올해 초 71만7,000개에서 이달 중순 46만1,000개로 급감했다. 네트워크 사용 감소가 수수료 하락의 핵심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겹치면서 상승세 회복이 더뎌지는 양상이다. 실제로 ‘Realized Cap HODL Wave’ 지표도 202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장기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수수료와 속도 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아비트럼(Arbitrum),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 등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의 부상이 본체 수요를 분산시키고 있다. 기존 메인넷에 집중됐던 사용자가 대체 솔루션으로 이동하면서 네트워크 혼잡도와 수수료는 크게 낮아졌다. 이는 단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유리한 환경이지만,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에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도 이더리움의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예고한다. 현재 ETH는 $2,000 돌파에 실패한 채 $1,850 부근에서 저항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37로 하락 추세가 누그러졌음을 암시하지만,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가 과매수권에 진입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일 기준 이더리움은 약 $1,852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2.8% 상승했으나, 1주일 새 12%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2,000선을 완전히 돌파하고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낮아진 수수료가 사용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네트워크 기본 지표 회복과 수요 확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회복 가능성은 단기 반등보다는 중장기 생태계 회복력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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