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 중인 고율 관세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필요성이 커지면서 일부조치를 완화하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WSJ는 이 같은 관세 인하 조치가 곧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