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부활절(4월 20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인 8만4,600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같은 날 기록한 6만4,455달러보다 약 31%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몇 년간 급등락을 반복해왔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거 수치를 보면, 2023년 부활절에는 2만7,931달러, 2022년에는 4만2,782달러, 2021년에는 5만8,24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에는 7,302달러였으며, 이후 빠른 회복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2009년과 2010년에는 거래 가격이 0달러였으며, 일부 거래가 시작된 2011년 당시에는 1달러 미만에 불과했다. 이후 2013년 190달러, 2017년에는 1,188달러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번 고가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와 비트코인 ETF 등 제도권 진입 확대, 공급 제한 구조로 인한 희소성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