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변수에 좌우되면서 더는 '공포에 매수하라'는 투자원칙이 통용되지 않는다고 웹3 벤처캐피털인 탄젠트 벤처스 공동설립자인 제이슨 초이(Jason Choi)가 진단했다. 그는 "지난 2022년 내 최대 실수는 성급하게 비트코인을 풀매수한 것이었다. 당시 나는 현금 비중이 95%였는데, 시장 전체가 공포에 빠졌을 때 가격이 바닥이라고 확신하고 매수에 들어갔다. 당시 BTC는 결국 15,000 달러까지 하락했다. 간신히 손실은 피했지만, 상당히 위험한 판단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몇 년 동안 경험을 쌓은 결과, 고점은 제법 맞히지만 바닥 예측은 여전히 어렵다. 과거에는 유동성 공급자 한 둘만 보면 시장을 판단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ETF와 거시경제 등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매우 다양해졌다. 따라서 전통적 투자원칙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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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공포에 매수는 옛말'...심리 아닌 거시경제 우선 살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