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패밀리오피스 산업이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무금융부 장관은 최근 발표에서, 단기적으로 홍콩 내 패밀리오피스 수가 3,000곳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가상자산, 사모대출,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해 세금 면제를 적용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사모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 신청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정안은 내년 홍콩 입법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2025년 4월 1일 이후 소급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홍콩이 아시아 내 자산운용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부유층의 자산 유치를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