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이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 인사는 최근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상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굴즈비 총재의 발언은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 조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그는 '최근 두 달 동안 시장 기반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중요한 경고 신호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