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인프라레드(Infrared)가 오는 3분기 토큰 출시를 앞두고 사용자 보상용 포인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인프라레드는 베라체인(Berachain) 생태계 내 첫 번째 포인트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유저 활동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인프라레드 프로토콜 출시 이후의 활동까지 소급 적용되며, 약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인프라레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토 베어(Raito Bear)는 “이번 포인트 프로그램은 고정 발행량이 없으며, 유동성 풀 기여, DEX 유동성 제공, iBGT 및 iBERA 스테이킹 등의 활동에 따라 동적으로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iBGT와 iBERA는 각각 베라체인의 거버넌스 토큰(BGT)과 기본 토큰(BERA)을 기반으로 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이다.
사용자는 스테이킹 기간이 길거나 유동성을 오래 제공할수록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인프라레드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포인트 확인이 가능하며, 펜들(Pendle)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포인트 연동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포인트는 3분기로 예정된 토큰 생성 이벤트(TGE) 시 인프라레드 토큰으로 전환된다. 다만 전환 비율과 토큰의 티커, 총 공급량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인프라레드는 베라체인 재단의 ‘Build-a-Bera’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출신으로, 현재 베라체인 생태계 내 총예치자산(TVL) 1위 프로젝트로 자리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TVL은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프라레드는 토큰 선판매 방식(SAFT)을 통해 지금까지 총 1875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투자자로는 와이지아이랩스(YZi Labs, 구 바이낸스랩스), 프레임워크벤처스(Framework Ventures), NGC벤처스 등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