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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Web3 Festival 2025에서 업계 대표 3인이 시장 현황과 전망을 논하다
업계를 대표하는 TON 재단 이사 스티브 윤, 홍콩 입법회 의원 덩컨 치우, 코인마켓캡 CEO 러시 루가 2025년 홍콩 Web3 Festival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었다.
마크로 경제 환경의 변화로 Web3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정책과 경제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업계 전반에 신중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러시 루 CEO는 "암호화폐 시장은 더 이상 비트코인의 4년 주기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관세 정책이나 미국의 금리 인하와 같은 거시경제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오히려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과 밈코인의 가격 변동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스티브 윤 이사는 "과거 사이클에서는 알트코인 시즌이 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시즌이 왔지만 매우 제한적이었고, 자금이 트럼프 대통령 관련 밈코인과 일부 코인에만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덩컨 치우 의원은 단기 가격 변동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등락은 금융자산의 본질적 특성"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 산업이 미래에 충분한 규모를 갖출 수 있는지, 새로운 금융 거래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은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추진 중이며, 2025년에는 더 많은 신규 상품이 승인될 전망이다. 치우 의원은 "이러한 움직임이 암호자산을 미래 금융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며 "건전한 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일관된 감독체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 인사는 모두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특히 홍콩을 'Web3의 관문'으로 평가하며, 규제 환경이 정비되고 있는 일본과 젊은층의 암호화폐 수용도가 높은 한국도 주목할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