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응용에 중점을 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VeChain)이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를 공식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번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 인식을 제고하고 실사용 사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화이트는 이번 합류를 통해 비체인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루쑨이(Sunny Lu),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 현재의 자문단과 함께 기술 혁신과 대중 마케팅을 결합한 실행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화이트는 "비체인은 UFC와 파워슬랩(Power Slap)의 훌륭한 파트너이며,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블록체인 대중화에 있어 매우 전략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UFC는 전 세계 9억 5천만 가구에 방송되며 강력한 글로벌 도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비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새로운 사용자층에 노출시키는 막대한 기회를 얻게 된다.
화이트는 비체인의 지속가능성 플랫폼 'VeBetterDAO'의 홍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해당 DAO는 일상 속 친환경 행동을 장려하고 보상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토큰화된 인센티브인 B3TR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화이트는 자문 활동에 대해 B3TR이나 비체인(VET) 토큰은 받지 않는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비체인은 실사용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 구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UFC와 함께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 탑재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경기용 글러브를 출시했다. 비체인 공동 창립자 루쑨이는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장비가 자선 경매 등에 활용되는 만큼 정품 여부를 입증하는 문제는 심각했다"며, "NFC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면 실물 자산(RWA)과 피지탈 제품을 구분할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쑨이는 현재 UFC 재단 및 추가 파트너들과 함께 베체인 및 VeBetter 앱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향후 몇 주 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체인은 공급망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레이어1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최근 들어 대체불가능토큰(NFT) 응용,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실물 연계 자산 구현 등 다양한 영역으로 기술 적용을 넓히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