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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리얼리티, AI 디지털 멘토 스타트업 터치캐스트 7,2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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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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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리얼리티가 에이전틱 AI 선도기업 터치캐스트를 7,200억 원에 인수하며 디지털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거래로 기업 가치는 22조 원을 돌파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 AI 디지털 멘토 스타트업 터치캐스트 7,200억에 인수 / TokenPost Ai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인피니트 리얼리티(Infinite Reality)가 차세대 에이전틱 AI 기술을 선도하는 터치캐스트(Touchcast)를 5억 달러(약 7,200억 원)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지난 몇 주 전 음원 플랫폼 냅스터(Napster)를 2억 700만 달러(약 2,98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은 것으로, 인피니트 리얼리티의 기업 가치를 155억 달러(약 22조 3,200억 원)로 끌어올리며 기술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메타버스’라는 용어 대신 '몰입형 기술'이라는 표현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인수를 통해 종합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한차원 진보된 인공지능 기술인데, 터치캐스트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에도 시걸(Edo Segal) CEO가 이끄는 터치캐스트는 ‘멘토버스(Mentorverse)’라는 플랫폼을 통해 AI 전문가들이 일대일 영상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사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단순 챗봇과는 다르게 실제 사람처럼 대화를 이끌 수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는 AI와 사람을 이어주는 ‘디지털 멘토’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기존 자회사인 냅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에 터치캐스트의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 냅스터에선 AI가 음악 커뮤니티 운영과 재생목록 추천을 돕고, 기업 고객용 플랫폼에선 전문 교육과 세일즈, 고객 서비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에 따르면 이미 포춘 500대 기업과 중소기업, 크리에이터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세부 브랜드에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의 전략기획 최고책임자인 아미시 샤(Amish Shah)는 “우리는 메타버스에 대한 불확실성을 넘어서, 실질적인 기술력과 기업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산업 지형을 재편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에이전틱 AI는 앞으로 웹에서의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며, 이번 거래는 우리가 미래 웹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를 가능하게 한 인피니트 리얼리티의 투자자 명단에는 리버티 미디어, 룩스 캐피탈, MGM, T모바일 벤처스 등이 포함됐고, 유명 인사로는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그래미 수상 그룹 이매진 드래곤스, NBA 스타 루디 고베어(Rudy Gobert) 등이 있다. 인피니트 리얼리티는 지난해 드론레이싱리그(Drone Racing League), 액션페이스(Action Face), 더 스테이크스(The Stakes) 등 10여 개 기업을 줄줄이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터치캐스트는 오픈AI(Open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작동되며, 이미 27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터치캐스트는 보안 및 확장성을 고려한 기업용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 고객으로는 액센츄어(Accenture)와 임페리얼 칼리지 등이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대학 강의에 가상 교수 아바타를 접목시키는 사례도 공개됐다.

CEO 존 아쿤토(John Acunto)는 “우리는 대화를 통해 경험하는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터치캐스트의 인공지능 기술은 당사 고객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며, 향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대상인 터치캐스트는 현재 약 7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비용이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를 단 한번의 클릭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 상점 생성 기술 등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시걸 CEO는 “우리는 챗봇 이후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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