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이용자가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 및 투자 확대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5세대(5G)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는 기존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빠르지만, 사용자가 소수이며 커버리지를 확대 중이다. 커버리지란 방송을 양호하게 청취할 수 있는 범위를 뜻하며 5G 서비스가 빨라도 커버리지가 좋지 못하면 지역 이동에 따라 통신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품질 평가 대상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 지하철, 고속철도(KTX, SRT) 및 고속도로 전체 노선 및 구간에 대해 품질평가를 추진한다. 아울러 농어촌 지역도 하반기 시범 측정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 체감품질 향상 및 음영 해소 촉진을 위해 전국 중소시설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을 선정하여 5G 접속 가능 여부를 점검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요 거주지역 및 대학교 주요 건물 실내 등도 지속 평가하며, 아파트 댁내에서도 시범 측정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기준 가입 회선 4751만 개로 여전히 국민 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LTE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시·농어촌, 취약지역 등을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엄격히 평가한다. 버스 와이파이 및 2.5세대·5세대 5G 및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신규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오는 12월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객관적인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을 돕고 사업자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품질평가를 추진한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하여 "평가대상 지역 확대, 실내망 점검 강화 등 정책적 노력이 5G 등 통신서비스 이용자 체감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