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산업진흥원(이하 SBA)은 다음 달 24일까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단기간 내 제품 생산으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하여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 및 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비용 등 상용화 관련 직접 소요되는 R&D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달성 시 국내 최대 4000만원, 해외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차 모집에는 많은 기업들이 희망하였던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 인디고고가 추가되어 총 8개의 플랫폼 중 선택 가능하다. 미국 크라우드펀딩 진행을 위한 법인 설립 및 계좌 개설을 위한 협력기관 연계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 될 예정이다. 크라우드펀딩 과정에서 희망 기업은 '틱톡' 영상 제작 및 크리에이터 연계, 펀딩 종료 후에는 라이브커머스플랫폼 그립(Grip)의 광고형 라이브커머스 방송 연계를 통해 시장성 검증과 브랜드와 상품 홍보, 유통 진입까지 가능하도록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SBA 내부 서울창업허브 공덕 제품화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시제품 제작 및 초도양산을 위한 시설사용과 기술검토를 우선지원한다. 제품 제작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중소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시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SBA의 다양한 내부 기능을 활용하여 우수 기술인력 채용, 지식재산권 확보, 투자 유치 등을 직접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보경 SBA 혁신성장본부 본부장은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상품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과 연계하였으며, 2차 모집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희망하였던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추가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며 "각 플랫폼이 보유한 투자, 유통 등 다양한 기능 연계와 라이브커머스 그립 같은 온라인 판로 연계뿐만 아니라 SBA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양한 채용, 지식재산권, 투자 등 까지 적극 연계해 서울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