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를 막론하고 국내외 게임사가 총출동하는 상반기 국내 최대 종합게임쇼 플레이엑스포가 12일 개막했다. 2019 플레이엑스포가 막을 내린 이후 3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전과 달리 일반 소비자 대상 전시장(7, 8홀)과 기업 대상 상담회장(6홀)을 구분해 이날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소비자 대상 행사장에서는 업체별로 신작 게임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캠퍼스 대항 e스포츠 대회 및 코스프레, 게임 개발자 퀴즈 대회 등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라는 콘셉트에 맞춰 참가자 누구나 고전부터 최신 트렌드 게임까지 산업 전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TI 박의진 코치가 프로게이머의 삶에 관해 강연을 진행했다. / 김예림
중소규모 유망 인디게임사가 독특한 콘셉트의 인디게임을 선보이고 콘솔 게임으로 유명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엘든 링'이 일반 관객 대상 특별 전시를 최초로 오픈한다. 또 구글 US 기반의 메타버스 시스템에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밀리버스'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업체를 비롯해 게임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가족 친화형 점수 보상형 아케이드 게임(리뎀션 게임)' 체험 부스가 문을 열었다. 일종의 오프라인 플레이투언(P2E)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리뎀션 게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규제 유예(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된 사업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시범 운영한다.
수출상담회장에는 146개 개발사와 170개 바이어가 참여했다.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플랫폼을 창작·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샌드박스를 비롯해 P2E 게임 미르4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위메이드, 아티스트를 위한 메타버스 전시회를 기획하는 HNC 소프트 외 일본의 닌텐도,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이 참여했다. 국내 중소게임 개발사들에게 기술 확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15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참가업체 목록은 플레이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