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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강승우 상무 "블록체인 통해 사회적 신뢰 형성될 수 있어"…2017 인사이드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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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1.30 (목)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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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인사이드 핀테크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코리아 강승우 세일즈 컨설팅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회적 신뢰가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승우 상무는 ‘오라클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주제로 한 오전 강연에서 조선왕조실록 편찬과 블록체인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600년 전의 사건을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선조들이 신뢰성 있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정보를 서로 대조하면서 진위를 검증해 신뢰성 높은 기록을 남긴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수결’이라는 오늘날의 서명을 이용해 기록의 위·변조를 막고자 했다”며 “블록체인은 전자서명을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상무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비교하며, 기업 환경에 적용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강 상무는 “퍼블릭 블록체인은 거래가 기록될 때 블록이 확정되지 않고, 다수결에 의한 합의를 통해 해당 거래 내역을 수용할지 여부가 결정된다”며 “처리 속도 등에서 기업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 환경의 블록체인은 개인정보 취급 문제, 효율적인 알고리즘 선택, 문제 발생 시 대처, 스마트 컨트랙트의 수정·보완 문제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이 거래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해 변화를 가져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강 상무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거래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는 데 정말 그런가”라고 질문하며 “비트코인의 경우 10분마다 1개의 블록이 생성돼 너무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블록체인은 거래 속도 자체를 높이는 기술이라기보다 거래 당사자간 신뢰 형성에 소모되는 시간, 금전 등의 비용을 절감해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금전 또는 물건을 거래하려면 거래 당사자 상호 간에 신원을 보증해 줄 수 있는 제삼자 기관을 필요로 한다. 또한 거래는 장부에 기록된 거래 내역을 토대로 이뤄지는데, 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안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제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거래 속도가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강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사회적 신뢰가 형성될 수 있다”며 “학위 위조 등 신뢰성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소비되는 비용이 절감될 수 있고, 기업의 제품 유통에서는 원산지 증명, 유통과정 추적 등에 이용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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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tarB

2024.08.11 00:18: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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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3.05.25 14:12:41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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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1

2019.02.14 07:15:08

좋은 정보 잘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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