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사기"라던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부정적 견해와는 달리 내부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인용해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 둘째 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 출시되면 JP모건체이스 역시 CM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투자 은행 JP모건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시장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JP모건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참여한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코인뉴스는 "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발표한 상황에서 JP모건이 이를 외면하면, 결과적으로 고객들이 이탈해 시장 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은 19세기 튤립버블보다 더한 사기"라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며 "여기에 투자하는 JP모건 직원이 있다면 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