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최근 화두인 저탄소 성장·사회·환경·지배구조(ESG) 투자 추세에 발맞추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후기술 벤처기업’에 대한 주제로 '넥스트라운드 녹색기구기금(GCF) 스페셜라운드'를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녹색기후기금 인증을 받아 GCF와 기후대응 관련 사업을 협업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 화두인 탄소 중립 및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계되는 국내외 기후기술 동향, GCF 추진사업 내용, GCF 인증기구로서 산업은행의 역할, 세계 기후기술 투자 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탁 운용하고 있는 인라이트벤처스가 엄선한 기후기술기업 3개사에 대한 IR도 실시했다.
이날 첫 프로그램으로 기후대응전문가인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가 ‘2050 탄소중립을 향한 행동의 10년’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김 대사는 탄소중립 기술 발전이 전 지구적으로 시급한 과제임을 역설하고, 과제 달성에는 민관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 ESG·뉴딜기획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은행의 역할과 혁신생태계 방향’을 주제로 녹색금융 선도기관인 산업은행의 비전을 공유했다. 올 하반기 중 약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GCF펀드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산업은행은 2021년 기준 녹색산업 분야에 11조원을 공급했고 2030년까지 자금공급을 13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후기술 투자 트렌드, 기후기술 보유기업의 해외진출 프로그램, ASEAN과 미국의 기후기술 투자환경을 주제로 기후변화평가 전문가 및 국내외 유수 운용사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넥스트라운드 GCF 스페셜라운드’ 개최에 힘써준 GCF 및 CVC, VC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기후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기후 관련 펀드 출자 등 다방면의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