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암호화폐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시 입을 열었다.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겠다면서 다시 한번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3월 14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때는 달러보다 현물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좋다"라며 "나는 여전히 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을 소유하고 있고,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가 '달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유지될 것이며, 현금에서 비트코인 같은 희소 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예측 불가능한 결론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
머스크는 2021년 암호화폐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암호화폐 붐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의 한마디에 일부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자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현재는 암호화폐 관련 밈 사진을 종종 올리기만 하는 등 과거에 비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머스크의 발언에 암호화폐는 다시 한번 깜짝 급등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그의 발언 직후 9%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0.122달러 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