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원을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국내협력계정)을 이용하여 갑작스런 산불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배분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억원을 전달한다. 이는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의 생계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식수 공급이 어려운 이재민과 소방, 경찰 등 현장 대응 인력들을 위해 1차로 병물 아리수 4천병도 긴급 지원한다.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서울시에서는 현재 소방관 83명, 소방차 35대, 헬기 1대가 산불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서울시는 피해지역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시 대외협력기금은 지방과의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시 인도적 자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고성 산불 피해 복구와 작년 전남‧경남 지역에 발생한 호우 피해 복구에도 지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어 심히 우려가 크다”며 “화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구호와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해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