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금융 당국, 암호화폐 광고 제한... "공공장소서 홍보 금지"]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업체가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기업은 공공 장소에서 하면 결제 토큰(DPT) 서비스 광고를 하면 안 되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제3자를 통한 마케팅도 금지된다. 오직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한 홍보나 마케팅만 가능하다. Loo Siew Yee MAS 상무 대리는 "우리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암호화폐의 혁신적 적용 사례를 긍정적으로 보지만, 암호화폐 거래는 매우 위험하며 일반 대중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DPT 서비스 제공자는 홍보 시 투자 위험이 적다는 식으로 묘사해서는 안 되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Y "은행, CBDC·민간 스테이블코인 충격 대비해야"]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민간 스테이블코인 보급을 앞두고 은행은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책을 변경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최신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Y는 "고객이 중앙은행에 돈을 보관할 수 있다면 리테일 은행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이자마진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 "2022년, 주권국 비트코인 도입의 해 전망"]
미국 대형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DAS)이 최신 보고서에서 국가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에 의문을 가지더라도 보험을 든다는 생각으로 비트코인을 취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2020~2021년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도입한 해였다면, 2022년은 주권국이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세계 많은 국가가 암호화폐 규제 관련 엄격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전면적 금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수요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12월 야마니 하페즈 무사 말레이시아 재무부 차관은 "당장은 CBDC를 발행할 계획이 없으나 잠재력에 대한 평가는 지속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인, 인플루언서 암호화폐 홍보 엄격 단속.. 최고 4억원 벌금]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가 암호화폐 광고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새로운 규제에 따르면 1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나 채널은 최소 10일 전 규제당국에 암호화폐 광고 내용을 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최고 30만유로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인플루언서는 암호화폐 홍보와 관련된 보상을 받았는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해당 규정은 한달 내 발효된다.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 관계자는 "전통 미디어 외 인플루언서들의 암호화폐 홍보 방식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매우 기대된다. 인플루언서가 커버되지 않는다면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백도어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