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벤처·창업기업, 'CES2022 혁신상' 수상 휩쓸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5일(수)부터 7일(금)까지(현지시간)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2022) 2022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개사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올해는 지능형 가전가구(스마트 홈), 모바일 기기 등 27개 부문에서 총 404개사, 574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 국내기업 제품은 173개(30.1%)로, 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제품에 혁신상을 받은 경우도 있어 기업 기준으로는 89개사(22.0%)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약 83.2%를 차지하는 74개사가 벤처·창업기업, 60개사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404개사 기준으로 볼 때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의 약 5분의 1을 국내 벤처·창업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디지털 건강(헬스) 분야와 연관이 있는 ‘건강(Health) & 건강살이(Wellness)’ 부문에서 25개 제품(28.7%)이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건강관리(헬스케어)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또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 앱(Mobile Apps)’ 부문에서 14개 제품(16.1%)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74개 벤처·창업기업 중 70개사(94.6%)는 중기부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을 수혜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표 = 한 기업이 2개 이상의 혁신상을 수상한 경우도 있어 제품수와 기업 수가 상이

혁신상을 수상한 창업기업 60개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29개사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팁스(TIPS)'를 지원받은 기업들이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우리 창업기업이 'CES2022'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한 혁신 창업가들의 열정과 혁신창업 열기 확산 등 정부의 제2벤처열기(붐) 조성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제2벤처열기(붐)를 바탕으로 전 세계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상 수상기업은 'CES2022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향후 혁신상 수상을 의미하는 로고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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