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8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당분간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 셰바 자파리는 투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941달러를 기록한 후 당분간 재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장기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자파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6044달러를 돌파한 후 충동적인 랠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은 뒤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600% 이상 급등했으며, 7일 현재 72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자파리는 '엘리엇 파동'을 들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설명했다. 엘리엇 파동이란 주가가 연속적인 8개의 파동이 사이클을 이루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이론이다. 주가의 변동은 상승 5파와 하락 3파가 반복되며 추세를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파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7941달러까지 오르면 엘리엇 파동의 흐름 중 세 번째를 기록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두 번의 상승 흐름이 더 남아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