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융서비스부(NYDFS)가 시애틀 소재 비트렉스 거래소의 비트라이선스 신청을 반려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당국은 비트렉스의 비트라이선스 신청을 기각하며 11일까지 뉴욕 내 운영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뉴욕금융서비스부는 "결함을 해결하도록 비트렉스에 규정 준수 관련 서한을 여러 차례 발송했으며 적절한 규제·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해왔다. 하지만 거래소는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절차(KYC), 외국자산통제(OFAC) 표준 등에 대한 적절한 정책과 관리 방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렉스 거래소는 규제 당국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이미 조치를 취해왔다며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비트렉스 규제 이행 프로그램을 개발한 법률 담당자 존 로스는 “더 엄격한 고객확인절차를 시행해 문제 계정들을 비활성화하고 상황을 당국에 보고했다. 2017년 10월 이후 제재국 출신 거래자 한 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비트렉스는 2015년 8월 비트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검토 기간 동안 운영을 허가받았다. 9일(현지시간) 비슷한 시기 라이선스를 신청한 비트스탬프 거래소는 19번째 비트라이선스를 확보하며 뉴욕 내 사업 운영권을 얻었다.
한편, 재상정된 ‘토큰분류법’ 발의자들은 암호화폐 촉진 정책을 필요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뉴욕 등 일부 주가 과도한 규제로 산업에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