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뉴욕에서 정식 암호화폐 운영 허가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는 비트스탬프 거래소에 19번째 비트라이선스를 수여했다. 거래소는 뉴욕 고객에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XRP 거래쌍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스탬프는 비트라이선스 제도가 도입된 2015년 6월에 처음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거래소 CEO 네익 코드릭(Nejc Kodrič)은 첫 비트라이선스 신청기업 22곳에 비트스탬프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CEO는 “규제기관이 비트라이선스 작업에 익숙해진 것 같다. 비트스탬프는 올해 5번째 비트라이선스 업체다.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프라임 증권업체 타고미,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 비트코인 ATM업체 리버티엑스, 코튼우드 벤딩가 비트라이선스를 획득했다.
CEO는 거래 운영의 다양한 측면을 뉴욕금융서비스부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칭 엔진 작동 방식, 암호화폐 보관 방식, 회계 감사 방식 등 많은 질문을 받았다. 라이선스는 매일 따라야 할 규칙과 절차들이다. 이를 이행하면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라이선스 신청 절차가 유럽에서 보유한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 작업과 많이 다르지 않다"며 이미 작업한 부분을 통해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스탬프는 유럽 금융서비스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28개 국가에서 운영할 수 있다.
비트스탬프 거래소는 2011년 설립됐으며 비트라이선스가 도입되기 전에 미국 운영을 시작했다. CEO는 비트라이선스를 통해 "미국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더 적극적으로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비트와이즈가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트스탬프는 진짜 거래를 진행하는 거래소 4위에 올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56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