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유통 그룹이 자체 암호화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0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센트럴 리테일 그룹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씨코인(C-Coin)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
씨코인은 8만 명의 전 세계 센트럴 리테일 그룹 직원을 상대로 정기 보상 및 성과급 등으로 배포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센트럴 리테일 파트너사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가 가능하다.
코윈 쿨루차콘(Kowin Kulruchakorn) 센트럴 리테일 그룹 혁신위 책임은 "자체적으로 씨코인을 사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씨코인 사용을 일반인까지 확대할 계획이 있다. 자사 직원이 씨코인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자사 고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씨코인의 자세한 유통 및 상장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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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쿨루차콘은 "씨코인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기회는 매우 다양하다"라고 밝혔다.
센트럴 리테일은 태국 최대 백화점을 보유한 대형 그룹으로, 전문 쇼핑몰 및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기준 104억 달러(약 12조 원)의 매출을 냈다.
태국은 2021년 8월 22일 디파이 최다 사용 국가로 조사되는 등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