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접근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리플(XRP)을 증권으로 간주하는 한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2021년 10월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SEC가 임의로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은 대량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기후 아젠다와 상충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리플(XRP)은 비트코인(BTC)보다 10만 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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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게리 겐슬러가 이더리움(ETH) 규제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는 것 또한 우려사항 중 하나"라며 "우리는 규제 명확성과 확실성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플(XRP) 증권으로 간주되는 이상 SEC와의 합의는 없을 것"이라면서 "리플의 정의에 대한 절대적 명확성이 없다면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21년 9월 24일 "SEC와 건설적인 해답을 도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도 "SEC와의 법정 공방 이후 리플이 합법적이고 올바른 업체라는 것이 확인될 것"이라며 소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