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ICONLOOP, 대표 김종협)가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선박검사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주했다고 2021년 8월 30일 발표했다.
아이콘루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선도 시범사업> 중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선박검사관리 플랫폼’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블록체인 기술 및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활용해 선박의 안전한 항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박검사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은 2021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수요 기관은 중앙전파관리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 수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선박검사관리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선박의 무선국 허가 및 검사 결과 등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검증으로 데이터의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효율적인 선박검사관리 체계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또한 선박별 안전검사 데이터를 NFT로 발행해 선주가 자신의 선박 상태를 직접 확인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아이콘루프의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선주는 수협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통해 선박검사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검사 시기 등을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선박을 관리할 수 있다.
선박에 대한 투명한 검사 이력 정보의 축적이 실현됨에 따라 NFT로 발행한 선박 관련 데이터를 선박 중고 매매나 보험업 서비스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연계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한 해양 선박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검사 기관 행정 서비스의 질, 선주들의 편의까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 및 선박 분야의 다양한 부문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선박, 선원, 어업인 등 다양한 주체가 블록체인의 실질적 편의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