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형 은행이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 바스트 은행(Vast Bank)은 2021년 8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모바일 뱅킹 앱에 암호화폐 구매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모바일앱 이용자는 앱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구입하거나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 지원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에이다(ADA)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오키드(OXT) ▲알고랜드(ALGO) 등 7종이다.
바스트 은행은 2021년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은행 계좌의 자금을 이용한 암호화폐 구매 테스트를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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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크리브너(Brad Scrivner) 바스트 은행 CEO는 "자사 고객의 상당수가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다"라며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가운데 바스트 은행이 이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구매해보지 않은 사람 중 60%가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를 해보고 싶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라며 "암호화폐는 은행권에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트 은행은 1982년 설립된 오클라호마주에 기반하고 있는 소규모 은행이다. 2021년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7억 8300만 달러(약 9151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