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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로 460억원 모은 데일리금융 신승현 대표, 금융당국 향해 직언 “균형만이라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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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0.26 (목)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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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콘’이라는 ICO(Initial Coin Offering) 프로젝트를 앞세워 460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은 데일리금융그룹의 신승현 대표가 ICO를 전면 금지키로 한 금융당국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25일 한국재무학회와 한국지급결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블록체인이 가상화폐, 결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심포지움의 패널토론에서 신 대표가 한 발언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주>

최근 감독당국이 ICO, 즉 토큰을 모집하는 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또한 가상화폐와 관련해 거래소에 대해서도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서 다양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볼 때, 새롭게 생겨나는 비즈니스와 관련해 감독당국 등이 사업의 중심이 되는 ‘플레이어(Player)’ 역할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산업을 잘 끌고가기 위한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것은 과거 지향적인 발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연간 40만에서 50만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은행과 보험 라이선스를 반납토록 하지는 않는다. 사후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 생긴 비즈니스 혹은 독특한 그 무엇(예를 들면 ICO)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투기적인 현상이 벌어지거나 할 수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한 본질은 외면하고 현상만 보고 쉽게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실제 우리보다 더 오랜 기간 이같은 현상을 지켜봐 온 유럽 등지에서는 감독당국이 ‘유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내놓고 있다. 어떻게 규제할 지는 산업을 키워가면서 모니터링하고 단계를 밟아 가겠다는 접근인 것이다. 우리도 이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1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를 떠올리면 한국의 금융회사가 해외로 진출하다는 것은 사실상, 그냥 해외에 나가서 현지의 한국 회사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게 주를 이뤘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 나가서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에 관한 논의를 하면 굉장한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ICO를 금지하면서 해외 투자자나 해외 비즈니스 관련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절반 이상을 떨어져 나갔다.

감독당국 등에 어떤 혜택을 바라거나 이득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ICO 금지조치를 한 것은)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보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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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 2024.03.17 20:54:25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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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오한물
  • 2021.10.04 08:16: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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