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은행이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승인을 받았다.
DBS 은행은 2021년 8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으로부터 결제 서비스법에 따라 이같이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싱가포르 금융 관리청이 금융 기관을 상대로 내준 몇 안 되는 승인사례다. 승인에 따라 은행은 'DBS 디지털익스체인지(DDEX)'를 통해 펀드매니저와 회사 대상 암호화폐 거래 지원이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엥궈시트모이 DBS 자본시장 그룹장은 "지난해 DDEX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꾸준히 발전해 기쁘다"라며 "자산 관리자들과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DBS 은행은 2020년 12월 10일부터 DDEX를 출시하고 제한적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DDEX는 기관 및 공인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등 4종 암호화폐의 거래,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 5월 31일에는 STO(증권형토큰공개)를 통해 1500만 싱가포르달러(약 131억 원) 규모 디지털 채권을 발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