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금융당국이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등록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니에토 카스티요(Santiago Nieto Castillo) 멕시코 금융정보부(UIF) 장관은 "국내에 12개 암호화폐 거래소가 미등록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으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티요는 "암호화폐와 범죄 집단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 플랫폼이 할리스코주에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밝혔다.
할리스코주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등 범죄 집단이 활동하는 곳이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카스티요는 "지금까지 최소 3건의 잠재적 자금세탁 사례를 파악했다"며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과 싸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2021년 6월 28일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국내 금융 시스템 내 사용이 금지된다"고 밝히는 등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