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을 접한 사용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
온체인 분석업체 듄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에 접속한 순활성 월렛 수가 300만 개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리차드 첸(Richard Chen) 원컨퍼메이션 파트너는 2021년 7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사용된 고유 이더리움 주소 수가 처음으로 300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원컨퍼메이션은 7500만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암호화폐 벤처 펀드다.
다만, 해당 지표가 디파이 거래자 수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이 여러 이더리움 월렛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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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왑(UNI) 사용 월렛은 235만 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고 있다. 컴파운드파이낸스(COMP) 관련해서는 32만 5000개 월렛이 활성화돼 있다. 1인치 프로토콜(1INCH)에는 26만 월렛이 사용되고 있다.
자동화마켓메이킹 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시스왑(SUSHI)과 밸런서프로토콜(BAL)도 활성 월렛 수 기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이용자 100만 달성 속도, 3년→5개월→두 달
암호화폐 전문 기업 CMT 디지털 애널리스트 매트 캐스토(Matt Casto)는 디파이 채택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파이가 100만 이용자를 유치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점점 단축되고 있다. 0명에서 100만 이용자 달성 구간에는 1080일, 거의 3년이 걸렸지만, 100만에서 200만 이용자 달성까지는 5개월 미만(143일), 200만에서 300만 구간에는 약 2달(79일)만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