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보유량이 2021년 5월 16일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6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2021년 7월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2021년 7월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에 월가 투자 전문가들은 2021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는 원동력은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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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2021년 7월 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6개월 최저치 기록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매도 위험이 감소했음을 의미하는 희망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021년 5월 16일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최악의 매도세는 지나갔다는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도할 물량이 제한돼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이유로는 남미 같은 지역 내 비트코인 채택 증가, 중국 채굴장의 해외 이전, 시장이 바닥을 찾았다는 낙관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