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증권거래소가 2020년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증권거래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이뤄지는 3년 전략 계획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설립할 것을 밝혔다.
특히 태국증권거래소의 발표에 따르면, 거래소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지역 자본 시장을 디지털 방식으로 개혁할 것임을 밝혔다.
첫번째 개혁은, 자본 시장 인프라의 완벽한 디지털화로, 운영에 있어 다소 복잡한 종이서류를 배제하는 것이다.
두번째 개혁은 투자 시장 개혁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할 목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투자 플랫폼을 개설하는 것이다.
태국증권거래소의 파콘 피타다와차이(Pakorn Peetathawatchai) 사장은 이미 거래소가 새로운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설립은 태국 자본 시장을 한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태국증권거래소는 올해 1월, 이미 규제된 환경에서 운영될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당시 재무부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신청 계획을 밝히기도 했었다.
태국증권거래소의 이번 발표 계획에 따르면, 거래소 소속 증권사는 새로 설립될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브로커 및 딜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국 내 ICO의 심사 및 실사와 승인을 담당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소스 코드 및 고객알기제도(KYC) 확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식 포털을 승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태국증권거래소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와 비슷한 사례로 스위스의 최대 증시인 SIX 증권거래소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